도교 사원

시내로부터 약 6km, 세부시의 고급 주택지라고 불리는 곳으로 마카티에 있는
Farbes Park가 미국의 비버리힐스라고 불리듯이 이곳이 세부의 비버리힐스라고
할 수 있다. 구릉지에 있는 이 곳은 중국사상가 노자를 숭배하는 사원으로 카톨릭이
압도적인 이 곳에서 극소수인 도교의 화려한 사원은 예상을 빗나가기에 충분할
것이다. 산의 경사면에 건립된 사원의 위용은 중국사원 특유의 건축양식과 붉은색을 기조로 화려한 채색이며, 최상부의 본당으로 통하는 99계단을 올라가는 이 곳에서
세부시의 전경과 막탄섬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원 주변에는 고급 주택지가 들어서 있고 호화저택의 소유자는 대부분 화교들로써 은행, 선백회사, 레스토랑 등을 경영하고 있다. 화교들은 여기서도 경제적 실권을 잡고 있으며 그들의 천재적인 상술과 행동반경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