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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시간 동안 뭐했게요?" 태엽감는 새|2003-07-31 19:05:33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가려고 했던 곳이 엉망이 되어 버렸더군요.
뭔 소리냐구요? 원래 오늘 필리핀 친구랑 등산 계획이 있었습니다.
지난밤 늦게까지 놀아서 피곤했지만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죠. 그래서 졸린 눈으로 여정을 꾸렸습니다. 그런데 간밤에 비가 장난이 아니게 내렸다더군요.

필리핀은 요즘 레인시즌이라서 그런지 비가 굉장히 많이 내립니다. 하루에도 폭우가 순식간에 물바다로 만들어 버립니다. 어제 밤도 그랬답니다.

그래서 등산을 포기 했지만 그래도 포기할 제가 아니죠. 필리핀 친구의 차는 지프인데 생기긴 무식하게 생겨도 힘 하나 만큼은 끝내주거던요 그래서 그냥 차를 타고 갈 수 있는 한 최대한 높이 가자고 했죠. 그래서 시골길을 한참을 달렸습니다. 한국과는 너무 다른 풍경이더군요. 산도 그렇고 들판도 사람도 동물도 다 다른데 어찌나 신기하던지., 원래 차가 2인용인데 6명이 탔습니다. 그래도 잘 달리더군요. 하기야 여긴 달린다고 해 봐야 30km를 넘지 못합니다. 길이 너무 좋지 않아서요. 역시나 저희들이 그나마 얼굴색이 틀리고 피부가 조금이나마 백색이라 관심을 끌더군요. 한곳은 길에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거길 뚫고 지나가는데 정말 동물원 원숭이 된 듯한 기분이었 답니다. 신기한 것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 중에 하나를 들라면 "사람이 만든 산" 입니다. 우리나란 산을 깎아서 가끔씩 논을 만든다거나 하지만 산을 만들진 않습니다. 하지만 여긴 사람이 산을 만들었는데 정말 죽이더군요. 제가 어릴 때 그런 말을 했습니다. 남산이 갈라지고 태권V가 나온다는 그런 이야기들.. 산이 갈라지진 않았지만 정말 신기하도록 진짜로
아름답더군요,. 산속에 호텔도 있고 참고 사진을 찍어 놓았으니 한국가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황당한 경우.. 한참을 달리는데 우리나라 다마스 같이 생긴 차가 보란 듯이 우리차를 앞질러 가더군요. 그런데 순간 까무라 쳤습니다. 차량 번호판을 종이로 만들었더군요. 혹시나 해서 물어 봤더니 친구도 종인것 같다더군요..., 가끔씩 여기 있다보면 황당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무튼 여섯시간 동안 필리핀의 높은 산들을 오가면서 참 좋은 풍경을 머리속에 담아두었습니다. 좀 위험하긴 했지만 (이유- 한순간에 저 세상으로 갈 수 도 있음. 사람에게 공격당해 혹은 산사태로 인해) 이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머리 속에 담아 온 것 같습니다.

여섯 시간 작은 지프의 난간에 앉았더니 지금 엉덩이에 불이 났습니다. 진짜로 불났습니다. 옷은 완전 흙탕입니다. 이 글 쓰고 바로 침대에 다이빙해 잘랍니다. 이궁 또 이렇게 하루가 흘러가는구나.

그럼 좋은 주말 되시길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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