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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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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일요일 밤의 끝을 잡고... 태엽감는 새|2003-07-31 13:21:04
아쉬운 주말의 끝자락을 잡고 잠시 머리 좀 식힐 겸 글을 올립니다.
어제는 정말 빠르고 멋진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저녁에 필리핀 아가씨랑 데이트를 했는데 짜증이 나서 그냥 나와 버렸습니다. 가끔씩 한국사람들이 이해 못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은 좋던 스쿠바 다이빙의 기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혼자가 된 듯한 공허함이 잔뜩 밀려 오더군요. 약속을 정확히 지키지 않는 국민성이 보였습니다.

우스운 것은 여기 이곳 필리핀은 정확한 시계가 없다는 겁니다. 저마다 작게는 5분 길게는 10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아마도 제 시계가 정확할 겁니다. 여기는 한국보다 정확히 한시간 느린데 제 시계는 한국에서 정확했습니다. 여기 휴대전화기 시계도 믿지 못하는 것이 위성전파를 받는 것이 아니고 자체적으로 맞춰야 한다는 군요. 아무튼 어제 저녁은 너무 외로워서 하마터면 ㅠ.ㅠ 할 뻔 했습니다.

오늘(일요일)은 늦잠을 실컷 자다가 심심해서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는데 막 시작하자 마자 저의 절친한 필리핀 친구가 찾아 왔더군요. 제가 필리핀에 와서 믿는 현지인 친구는 그 한 친구밖에 없습니다. 굉장히 착합니다. 약속도 잘 지키고 약속을 어겨도 반드시 찾아와서 이유를 정중히 말하고 사과를 구합니다.

원래 지난 일요일에 가족들이랑 소풍가기로 했는데 회사가 바빠 못 갔습니다. 그때도 아침에 바쁜데 여기까지 찾아와서 말해 주고 가더군요. 못 가면 어련히 바쁜 줄 아는데..., 그 친구가 오늘 왔더군요.
그래서 넘 고마워서 같이 점심으로 바베큐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몰에 가서 필름 현상하고 패밀리 공원에 바람 쐴 겸 다녀 왔습니다. 패밀리 공원은 작은 동물원과 잔디 운동장과 수영풀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필리핀 가족들이 나와 휴일을 즐기고 있더군요. 필리핀은 참 좋은 것이 가족들이 항상 휴일을 즐긴다는 겁니다. 한국은 사실 가족 중심적인 것이 아니라 회사중심 인데 여긴 어떤 일이 있어도 주로 가족들이랑 휴일을 지냅니다. 아마 서양 문물을 받아 들여 그런 것 같습니다. 여기 영어 선생님들도 주말이면 어김없이 가족들이랑 소풍을 가더군요..그런 점은 한국사람들이 배워야 할 것 같슴다.

참 그 필리핀 친구에게 수중용 카메라를 빌렸습니다. 흔쾌히 승낙을 해서 참 고마웠습니다. 싼 것도 아닌 물건인데 말입니다. 다음 스쿠바 다이빙 땐 아마도 수중활동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을 겁니다.

아무튼 나들이를 했더니 조금 피곤한데 그래도 공부를 조금 해야 할 것 같아 도서관으로 갑니다. 내일 부턴 다른 반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먼저 보다는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수업시간에 헤매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어쨌든 이건 내가 극복(Overcome)해야 할 문제니깐 끝까지 해야 되겠죠.. 하다보면 알아 듣겠죠 뭐..

휴일의 끝자락을 잡고 다들 무얼 하시는지 궁굼합니다. 하늘에 달은 초승달 이던데 참 처량하더군요.. 한국은 지금 짙은 풀벌레 소리에 초승달이면 키야 죽이겠습니다. 쟈~~ 그럼 다들 또 힘차게 한 주일 시작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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