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 동안 나를 믿어 주었던 선생님들, 그리고 항상 추억에 동행했던 여러 친구들..., 모두들 너무 고마웠습니다. 10여 분 전 마지막이라는 미명아래 아쉬운 수업을 끝냈습니다. 필리핀에서 말입니다. 참 좋은 사람들입니다.

만일 뉴질랜드에 가서도 이런 분들을 만난다면 한없이 기쁠겁니다.
시원 섭섭한 것이 우리 인생이라죠. 시원섭섭이라는 표현을 영어로 표현 하자면 참으로 힘들겠죠.
아무튼 이곳에서의 생활은 나에게 많은 것들을 남겨두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신 두레님께 감사드리며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저와 같은 행복을 공유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