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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후기

연수생이 갖춰야할 마음가짐을 알려드립니다.

얼굴이 퉁퉁 부었습니다 태엽감는 새|2003-07-31 19:07:53
이곳은 나의 공간이기에 내 마음대로 제목을 정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제목 그대로 참 많이도 잤습니다. 거의 10시간을 넘게 잤습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그만큼 잤다는 거겠죠. 어제는 나름대로 너무 즐겁고 행복에 눈물겨운 날이었습니다.

쟈 그럼 이야기 보따리를 풀도록 하죠.
어제 스쿠바 다이빙 레슨받는 사람들을 따라 가까운 바닷가에 갔습니다. 엄청 싼 가격에 다이빙을 했죠. 원래는 1000페소인데 전 525페소에 했죠. 비결은 필리핀 친구를 잘 사궈두면 된다는 겁니다. 우리한국 돈으로 약 만이천원 정도 되는 가격입니다. 그 가격으로 두 번을 물속에 들어갔죠.

첫번째 들어간 물속은 해초가 많았기에 좋은지를 느낄 수 없더군요. 거기다가 레큘레이터라고 호흡장치가 이상해서 바닷물을 공기와 함께 먹었더니 머리가 띵 하더군요. 그래서 물고기들에게 밥만 주다가 그냥 물위로 올라갔습니다. 바닷속에서 주먹밥을 물고기들에게 주면 과히 멋집니다. 수백마리의 물고기가 주위를 에워싸며 밥알을 먹는데 얼마나 환상적인지 이런 것들은 말과 글로는 표현을 못하죠. 아무리 아름다운 형용사를 사용하더라두요.

첫번째 다이빙이 힘들었던건 배고픔도 한몫을 했죠. 아침을 먹지 않았 거던요. 다이빙은 체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두번째 다이빙 하기전에 보트 위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사람 굶다보니 거지가 따로 없더군요. 포크가 있긴 했지만 포크 사용하면서 점잖게 먹는 사람 아무도 없더군요. 다들 손으로 잘도 먹더군요. 저도 물론 손으로 무참히 먹었습니다. 일류식이 부럽지 않더군요.

두번째 다이빙은 조금 깊은 곳에서 해초가 없는 장소에서 했습니다. 짙은 푸른색으로 조금은 겁이 났지만 고작 10M 정도 밖에 되지 않더군요. 그런데 조류가 빨라 조금은 힘이 들었습니다. 조류를 따라 가면서 산호와 각양각색의 물고기들을 보았죠. 꽁치떼도 만났더랬죠. 그래고 침몰한 작은 배도 보았고..,

두번째 다이빙은 체력이 따라줘서 그런지 쉽더군요. 좋았습니다. 그렇게 필리핀에서의 마지막 다이빙을 했습니다.
다이빙을 마치고 오는 길에 너무 피곤해서 내내 잤습니다.

다이빙 갔다오니 저녁 식사 시간이 다 지났더군요. 그래서 어쩝니까? 외식을 준비 할려니 이곳에서 고등학교 다니는 한국학생이 왔더군요. 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입니다. 이번에 이곳에 빌라를 빌렸는데 혼자 있으니 심심하다고 놀러가자더군요. 그래서 갔죠. 돈이 좋긴 좋은 모양입니다. 정말 괜찮은 빌라더군요. 하지만 부럽지는 않았습니다.

한가지 부러운 것이 있었다면 한국라면이 종류별로 쫙 진열되는 있고 냉장고엔 한국 배추로 만든 김치와 오징어젖갈 그리고 참치 통조림과 깻잎 넘 좋았습니다. 짜파게티를 4개 끊어 다 먹어버렸습니다. (누가 이글 보면 화나겠다. 미안해요)

순식간에 눈물이 날려고 하더군요. 너무 행복해서 애써 참았습니다.
한국가면 젤로 먹고 싶은게 짜장면과 회입니다.
변과장님 긴장해야 할 겁니다. 11월 2일 점심 메뉴는 무조건 짜장면이니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신안동에 있는 만리장성에서요.

아무튼 참 좋은 마지막 토요일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먹고 잤으니 지금 눈이 붓지 않을리가 있나요?


쟈 그럼 오늘 오후에도 멋진 곳에 가기로 필리핀 친구랑 약속을 했슴다.
기대해 주시고 다들 좋은 일요일 보내시길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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