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실장님.(^0^)/
목감기는 이제 다 나으셨는지요.
에궁.. 근데.. 이번엔 제가 감기몸살 기운이 도네요..
요 며칠 계속 철야를 했더니.. 에고고.. 힘빠죠라..-.-;;
(필리핀 약빨이 고로콤 잘 듣는다니.. 어케.. 좀 얻을 수만 있음 졸텐데...웅얼웅얼..)
음.. 아닌게 아니라, 젊은 넘이 나이 탓인가 소리 나올라 그러는거 있죠. 옌날(?)엔 26시간씩 당구치고, 11시간씩 탁구치고, 9시간씩 바둑두고 구랬는데.. 인자.. 4시간 당구치면 다리가 후들후들...-_ㅜ;.... 3시간 바둑두면 머리가 어질어질...ㅠ.ㅠ;... 다 댄나바요.. 훅훅훅...
직장생활 2년동안 알콜, 니코틴, 카페인(술, 담배, 커피)에 쩔어있었더니.... 에궁...
인자 슬슬 몸만들어야 대는데.. 구래야 세부가서 마라톤 띨낀데.. 걱정임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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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섯번째 인사글 올리면서요.. 남실장님의 답글이 문득 상상이 되었더랬어요.
그동안.. 게시판에 많이 올라왔던 글들..
아닌게 아니라.. 제 생각은 단지 일리가 있는 생각일뿐이구여..
세부에서 직접 부딪치며 하는 것은 그리 나쁜 방법이 아니라, 그게 정말 좋은 방법이라는거..
사실은.. 제가 아무리 제 자신을 합리화시켜봐도.. 솔직한 심정은 하루라도 빨리 세부에서 영어로만 살아보는게 제게 가장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답니다..
단지.. 영어 어학연수가.. 앞뒤 고려할 필요없는 유일한 목적이라면....요..
그냥.. 제 이야긴데요.. 남실장님께.. 구냥.. 말씀드리고 싶어서..
지금 자취하는 중이어요.
집이 대구에 있는데도, 대구에서 자취하는 조금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요.
사글세로 열달 계약한게.. 올 팔월에 끝이 난답니다...
사실.. 첨 적금만기날이 다가오는걸 생각했을땐..
직장도, 기사시험도, 운전면허도.. 심지어...자취방 계약기간도.. 모두 무시하고 한 시라도 빨리 어학연수를 가고싶은 마음 뿐이었답니다.
..그게.. 혼자 생각으로 기사시험과 운전면허까지만 고려하다보니.. 5월로 연기된 거구..
..그러다.. 친구들이.. 내가 하지 않았던 자취방 문제와.. 어학연수후의 직장복직 문제들..까지 걱정해주는 소리에.. 다시금.. 한발 더 물러난거랍니다..
제가 바라는 영어공부를 위해서는.. 세부에서 부딪치며 시작하는게.. 더 나은 방법이라는거.. 그렇게 믿으면서도요.
솔직히.. 어학기 붙잡고.. 얼마나 내 자신을 몰아붙일수 있을지도 의문스럽지 않을 수 없슴니다....(-.-)a...
...
제 연수계획이 다소 늦어지기는 하지만..
가능하면, 그 늦어지는 시간이 허송세월이 되지않도록.. 애 쓸께요.
구래야.. 남실장님께 드는 이유없는 죄송함이 덜할거 같구요.
남실장님 말씀처럼.. 6개월로.. 저처럼 많은 성과를 바랬던건.. 정말이지 무지의 소산이었던거 같습니다..
전.. 스스로 세계 어느나라에 버려놓아도..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을 인간이라고 생각했었답니다... 그냥 단어 몇개만 써먹고도.. 강렬한(?) 바디랭귀지로 몽땅 수습할 수 있을거 같았거든요.(한 철판 함니다...제가..-_-a)
근데.. 미국에서 파견근무하다 잠시 귀국한 친구가 그러더군여..
"쉭아.. 영어에는.. 고급영어라는게 있두아.. 니가 피자한판 먹고 싶어도.. 김미핏짜플리주... 이카모.. 영어 다 배리는 긴기라. 니 의사소통만 대마 모하겠노. 나중에 미국사람과 비즈니스 안할끼가. 그때가가도 김미핏짜 이xx(질알?) 하마 비즈니스 끝짱이다 끝짱...(중략).. 고급영어 할라카마 첨부터 잘해야 된다이.. 문법공부도 절대 장난아이다이.. 명심해라이.."
..아마... 6개월의 어학연수로.. 제 자신을 어디까지 데리고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도.. 2, 3년.. 연속적으로 부지런히 영어공부가 계속되어야 할거 같습니다..
제 낭창한 바디랭귀지 의존의식을 버리고.. 제대로 된 그 고급영어라는거.. 그걸로 목표를 두고 공부해야 겠습니다.
남실장님 친절한 조언.. 그리고.. 정감어린 초대의 말씀..
늘 감사드리구요.
다시... 일곱번째 인사에서 찾아뵐께요..
꾸벅.
남실장님 파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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